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 해보다 6일 앞선 8월 28일에 200만TEU를 넘어섰다.
4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 200만TEU 물동량은 2013년 12월 6일 최초로 기록 후 매년 소요되는 기간이 단축돼 지난해에는 9월 2일에 200만TEU를 달성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최근 미·중 무역분쟁, 미국의 대 이란제재 등 대외 환경변화에 의해 적극적인 노력으로 대처하며 베트남, 태국 등의 국가 중심으로 교역량이 늘어난 결과”라며, “지난해 1월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및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의 완전개장 등 첨단 하역장비를 갖춘 부두시설 공급도 한 몫했다”고 분석했다.
또 “컨테이너선사, 검역·통관기관, 항만 서비스 기업 등이 항만이용 고객에게 보다 좋은 물류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업하고 노력해 온 결과다”라고 덧붙였다.
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대중국 수출 둔화, 미국의 이란 경제제재 등 대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속에서 신규항로 개설 지속 추진과 포워더·선사 연계 화물유치 마케팅 등을 이어가면서 200만TEU를 조기 달성했다”며 “올 한반기에도 인천신항 배후단지 인프라 구축, 원양항로 개설을 통한 항로 다변화 및 선사·화주 마케팅 강화 등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항은 올해 호주, 중국·대만·홍콩 등 원양 및 아시아권역을 서비스하는 APA(인천-호주, 1월), KNX(인천-남중국, 7월) 정기항로가 연달아 개설됐으며, 현재 인천항에서 제공하는 컨테이너 정기항로 서비스는 총 49개이다./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