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최근 관내 미리내 힐빙클럽에서 만 65세 부부와 만 75세 부부 15쌍을 대상으로 노년기 부부관계 향상 프로그램 ‘꽃보다 황혼’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황혼이혼, 졸혼이 증가함에 따라 노년기 부부의 관계를 강화하고, 앞으로 남은 삶의 활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센터는 웃음치료를 통해 부부간의 스킨십을 유도하고,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표현할 수 있는 의사소통 기법 등을 설명하며 부부간의 관계를 향상시키는 활동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부부는 “70년을 함께하면서 서로에게 표현을 잘 못하고 살았던 것 같다. 오랜만에 잡아본 아내의 손을 보면서 흘러간 세월을 생각하게 되었고 앞으로 남은 시간 서로의 손도 자주잡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