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24.4℃
  • 구름조금강릉 24.6℃
  • 맑음서울 27.1℃
  • 구름조금대전 25.8℃
  • 흐림대구 26.0℃
  • 구름조금울산 25.4℃
  • 맑음광주 26.0℃
  • 맑음부산 26.7℃
  • 구름조금고창 24.6℃
  • 맑음제주 27.5℃
  • 구름많음강화 24.0℃
  • 맑음보은 23.4℃
  • 맑음금산 24.7℃
  • 맑음강진군 25.4℃
  • 구름많음경주시 25.6℃
  • 맑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별빛 쏟아지는 밤 독서 추억 만들기

광주 광남중 밤샘독서캠프… 대학생과 진로 이야기 등 나눠

 

 

 

하얀 밤, 친구들과 함께 책을 펼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추억을 만들었어요.

지난 2일 저녁 7시 광주시 광남중학교 체육관인 광남관에는 60여 명의 학생과 자원봉사 대학생, 교사들이 모였다. 다음날 새벽 7시까지 1박2일 12시간 동안 잠을 안자고 하는 ‘밤샘독서캠프’를 실시하기 위해서다.

광주 광남중학교(교장 표미라)가 마련한 이번 밤샘독서캠프는 친구들과 밤샘 독서를 하며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과 독서의 즐거움을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1, 2, 3학년 희망 학생 중 60여 명이 참여했다.

밤샘 독서캠프에서는 ▲대학생과 함께 하는 독서 및 진로이야기 ▲낭독의 밤 ▲소원 팔찌 만들기 ▲영화 감상 ▲친구들과 함께 먹는 조식 등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이 함께 책을 읽고 서로의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과 소통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대학생 1명과 학생 13명으로 구성된 멘토-멘티 활동 시간에는 진로 관련 독서 토론과 미래 시대의 진로에 대해 궁금한 점을 나누며 추억의 밤을 만들어 갔다.

낭독의 밤 시간에는 모둠별로 독서한 내용을 정리해 친구들에게 들려주며, 협력적 문제 해결과 경청하는 자세에 대해 배우기도 했다.

소원 팔찌 만들기 시간에는 미래 나의 꿈을 담은 마음으로 소원 팔찌를 만들면서 미래의 나를 그려보고 꿈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감상 시간에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감상하면서 책과 영화의 차이점을 토의하고, 각각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표현 방식에 대해서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개인별 밤샘 독서시간에는 졸음을 이기면서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고, 따뜻한 아침 식사도 함께 나누며 친구들과 소중한 우정을 쌓았다.

광주광남중학교 표미라 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체험하고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진로 및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