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갑문을 입·출항하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하는 CCTV와 ICT(정보통신기술)기술이 융합된 ‘선박자동추적 CCTV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현재 선박관제를 위해 운영중인 CCTV는 23대로 자동차운반선 등 대형선박의 갑문 입출거 시에는 관제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 선박의 이동에 따라 관제직원이 CCTV를 수동으로 제어해 관제업무 효율성 및 안전 대응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공사는 CCTV 추가 증설과 선박자동추적 CCTV 시스템을 구축해 선박의 감부 입거부터 출거까지 선박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올해에는 5만t급 갑거 및 갑문타워(12대), 내년도에는 1만톤급 갑거(8대)까지 확대하여 총 2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CCTV의 영상저장 기능을 갖춰 향후 갑문 출입 선박사고시 사후 분쟁요소를 객관적으로 원활하게 해결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선박자동추적 CCTV 시스템 구축으로 갑문 직원뿐 아니라 갑문을 이용하는 고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한 스마트 갑문’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