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10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동월 대비 10.4% 증가한 27만4천856TEU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10월 수입 물동량은 전년동월 대비 1만1천845TEU 증가한 13만9천305TEU로 전체 물동량의 50.7%를 차지했다.
수출은 13만1천408TEU로 전년동월 대비 1만3천348TEU 늘었으며,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3천475TEU, 668TEU로 집계됐다.
대중국 교역량은 16만5천961TEU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15만45TEU 대비 10.6% 증가했으며, 베트남 물동량은 3만1천174TEU가 처리됐다.
공사는 물동량의 주요 증가원인으로 지난 9월 추석 이후 중국 수출입 물동량 회복, 베트남·태국의 물동량 증가세 지속, 올해 7월 신규 개설된 인천-광양-부산-황푸-난샤-홍콩-샨토우를 잇는 KNX 항로 활성화 등으로 분석했다.
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대중국 수출둔화,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 등 대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속에서 IPA는 신규항로 개설 지속 추진, 포워더·선사 연계 화물유치 마케팅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중국, 베트남, 태국 등 국가를 중심으로 물동량이 증가했다”며, “원양 화물유치 및 선사 마케팅 강화 등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10월까지 누계 기준 컨테이너 물동량은 256만7천191TEU로 전년동기 250만336TEU 대비 6만6천856TEU 증가하며, 역대 최대 물동량을 기록 중이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