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는 일산동부경찰서와 함께 연말연시 외국인 특별치안활동의 일환으로 이달 말 까지 매주 일요일, 외국인근로자 8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달부터 집중 단속하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자전거 음주운전 금지와 같은 국내 생활에 꼭 필요한 법질서 교육뿐만 아니라 불법체류자라도 강제 추방 걱정 없이 경찰에 피해 신고를 할 수 있는 불법체류자 통보의무면제를 알리는 체류외국인 인권보호활동 등도 전개하고 있다.
현재 강의를 듣고 있는 한 방글라데시 출신 근로자는 “일주일에 단 하루 쉬는 날이라 숙소에서 쉴 수도 있지만, 경찰관이 직접 가르쳐주는 수업이라는 소문을 듣고 왔다. 한국 경찰은 따뜻하고 친절한 것 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과 우리나라 간 법규 차이로 인해, 몰라서 범죄를 저지르는 외국인이 없도록 찾아가는 외사치안활동을 더욱 활발히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