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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기도,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최적지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전이 치열하다. 현재 경기도 용인시와 이천시, 충남 천안시, 충북 청주시, 경북 구미시가 적극적인 유치의사를 밝혔다. 오는 2028년까지 120조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국가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로서 작년에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 전략’의 일환이다. SK하이닉스와 부품업체 50여 개 사가 함께 입주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써 1만여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민들은 당연히 특화 클러스터가 경기도에 조성되길 원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이 있고 연구개발·생산시설을 구축할 수 있으며 반도체 장비부품소재 기업들이 위치하고 있다. 수도권의 우수한 인재들이 출·퇴근하기 용이하다. 경기도도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입지로 경기도가 최적지”라며 유치 지원에 나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곳, 제일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곳,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이 경기도라면서 도내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반도체클러스터 입지는 실사구시적 입장에서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판단되고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는 것이다. 도가 기존 반도체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의 ‘중심기지’ 건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오랫동안 만반의 준비를 해 왔기에 올해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반영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도는 대·중·소기업이 서로 도움이 되는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클러스터 내 모든 기업이 함께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문화 복지시설 확충, 어린이·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운영, 어르신 돌봄 서비스 등도 제공할 방침이다. 뿐 만 아니라 일자리와 주거·문화·교육이 함께하는 복합스마트 시티로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지사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 기업이 경쟁력을 키우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국가균형발전도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여기에 반대할 국민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 지사도 여기에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수도권 역차별 가능성을 경계했다. 전기한 것처럼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정치적 논리로 접근해서는 절대 안된다. 국가의 미래가 걸린 사업이니만큼 신중한 판단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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