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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클러스터 지원’ 두 팔 걷은 경기도

지원단 구성…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절차 신속 뒷바라지
국내외 50개 이상 협력업체 입주 등 중기 육성 ‘박차’
2021년 부지조성 착공 2025년 초 생산라인 가동 목표

경기도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수도권정비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공장 설립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우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원단을 구성, 인허가 및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또 발생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원스톱으로 해결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2021년 초 부지조성 착공, 2025년 초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 중소기업 육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산업은 기술개발과 생산 등 모든 과정에서 제조사와 장비·소재·부품 업체 간의 공동 연구개발(R&D), 성능분석, 장비 설치 등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반도체 클러스터 내에 국내·외 50개 이상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가 입주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 고용 및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문화 복지시설 확충, 어린이·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운영, 어르신 돌봄서비스 등도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획재정부, 산업부, 국토교통부, 국회 등을 찾아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건의했다.

SK하이닉스의 이천공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과 생산 공간이 필요해서다.

정부는 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지난해 12월 2019년 경제정책방향과 업무계획을 통해 민간투자 120조원 규모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재명 지사도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어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곳, 제일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곳,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돼야 한다. 경기도가 바로 그 곳”이라며 강한 유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서울대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시설 1개(FAB)건설시 약 128조원의 생산유발, 47조원의 부가가치유발, 37만명의 취업유발 등의 효과와 2조5천억원 규모의 조세 기여 등이 예상된다.

도는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되는 2025년이 되면 기존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와 평택캠퍼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내년 3월 가동할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기라인, SK하이닉스 이천 M16까지 합쳐 최대 19개 라인에 8만9천명의 인력이 일하는 세계적 ‘반도체 클러스터’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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