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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행복드림센터 건립 시작부터 차질

중앙동일대 침체 상권 살리기
지하주차장·복합건물 250억 사업

시의회 “종합체육시설이 타당”
추경 상정 설계용역비 13억 삭감

동두천시가 침체한 중앙동 일대 상권을 살리기 위해 추진한 ‘행복드림센터 건립사업’이 시의회의 설계용역 예산 삭감으로 시작부터 제동이 걸렸다.

31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동두천시는 최근 제1회 추경 예산안에 행복드림센터 건립사업 설계용역비 13억원을 반영해 올렸으나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삭감됐다.

행복드림센터 건립사업은 시가 쇠락한 중앙동 일대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최용덕 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원도심 살리기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시는 2021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200여 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중앙도심광장 지하주차장을 만들고 지상 3층 수영장과 키즈 헬스케어센터, 관공서 등이 입주하는 복합건물 ‘행복드림센터’를 짓기로 했다.

중앙동 일대는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이 있고 과거 버스터미널이 있던 중심상가 지역이었으나 2004년 지행동 일대에 아파트 개발 등 새로 도시가 조성되며 상권이 옮겨가 급격히 쇠락한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250억 원의 사업비 중 우선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13억 원을 추경예산안으로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시의회는 지하주차장을 철거하고 대신 규모가 큰 종합체육시설 건립하는 것이 오히려 타당하다며 관련 예산을 삭감했다.

이로 인해 설계용역비를 확보하지 못하며 동두천시의 행복드림센터 건립사업은 차질을 빚게 됐다.

시는 중앙로의 열악한 주차장 상황과 재정여건, 국·도비 지원 타당성 확보의 어려움, 과도한 시설운영비 부담 등 현실적 어려움을 함께 설명하고, 설계 과정에서 실내체육시설을 반영하겠다고 시의회를 설득했으나 결국 좌절됐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시의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다음 추경 때는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진양현기자j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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