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6.5℃
  • 구름많음강릉 27.7℃
  • 흐림서울 27.3℃
  • 구름많음대전 25.9℃
  • 흐림대구 26.9℃
  • 맑음울산 26.8℃
  • 구름많음광주 26.8℃
  • 구름많음부산 27.1℃
  • 구름조금고창 27.0℃
  • 맑음제주 27.7℃
  • 구름많음강화 27.5℃
  • 구름많음보은 24.9℃
  • 구름많음금산 24.5℃
  • 맑음강진군 27.4℃
  • 맑음경주시 25.5℃
  • 맑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경기 지역화폐 시대 개막… 31개 시·군서 발행

일반자금 등 4961억원 어치
카드형·모바일형 등 다양

각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
대형마트·유흥업소 불가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 기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인 ‘경기지역화폐’가 1일부터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서 본격 발행된다.

경기지역화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일종의 대안화폐다.

올해 발행규모는 정책 자금 3천582억원, 일반 발행 1천379억원 등 총 4천961억원이다.

정책자금 가운데 1천752억원은 도 전역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청년기본소득(도내 거주 만24세 청년 17만명에 연간 100만원 지원), 423억원은 공공산후조리비(출산 1가정당 50만원 지원) 등 민선7기 주요정책 사업용으로 활용된다.

소요 비용은 도가 70%, 해당 시·군이 30% 부담한다.

지역화폐 발행권자는 31개 시장·군수며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당초 취지대로 화폐를 발행한 각 해당 시·군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실질적 매출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시·군은 지역 실정에 맞게 지류형, 카드형, 모바일형 중 원하는 형태를 선택해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도는 발행형태와 무관하게 발행비, 할인료, 플랫폼 이용료 등에 소요되는 예산을 시·군에 보조하는 방법으로 지역화폐 제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올해를 시작으로 2022년 까지 총 1조5천905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 시·군과 지역화폐 사용 정책을 계속 확대하고, 지역화폐 부정유통 방지를 위한 법률 제정, 결제시스템 확충 및 가맹점 확보, 할인율 확대 등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방침이다.

이재명 지사는 “경제 모세혈관에 해당하는 지역이 살아나야 한다. 경기도 지역화폐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