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간공예연구원이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의회 로비에서 제28회 ‘빛과 보리의 만남’ 예맥회전을 개최한다.
이번 예맥회전은 경기도의회에서 열려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전통적인 길상벽사 사상에 의미를 둔 좋은 기운은 받아들이고 나쁜 기운은 물리친다는 의미로 25명의 회원들의 30여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예맥회전에선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의 작품이 다수 전시된다.
이 원장의 작품은 나아가는 곳에 상대할 적이 없다는 뜻으로 홍칠 퍼짐무늬 기법으로 바탕색을 낸 ‘맹호도 소향무적(122×60cm)’과 중국 북경 북해공원 구룡벽화에 있는 아홉 마리 용중에서 가운데 다섯 번째용을 맥간공예 도안기법으로 만든 ‘황제의 용(95×75cm·사진)’이다.
또 부부의 연을 맺으면 평생을 같이 산다는 의미로 변치 않는 사랑을 의미하는 ‘홍칠 쌍학 애심(56×34cm)’이 전시된다.
우윤숙 예맥회 회장은 “맥간공예의 대중화를 위해 경기도 의회에서 전시를 하게 됐다”며 “도의원들을 비롯해 도청 공무원들 등 많은 분들이 관람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