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28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게임과 전통국악이 손을 잡은 콜라보 무대, 국악단 게임음악회 ‘국악외전’을 개최한다.
‘국악외전’으로 선보이게 되는 이번 음악회는 국내 게임업체의 선두격인 넥슨과 대한민국 국악단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경기도립국악단이 함께 선보이는 무대다.
넥슨과 경기도립국악단은 게임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건강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로 성장하는데 뜻을 함께하며 음악회를 기획해, 어린이에게는 즐거운 놀이로, 성인들에게는 하나의 문화로, 생활 속 깊숙이 들어온 게임의 가치를 인지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작업했다.
이번 음악회에서 선보이게 되는 게임은 ‘바람의 나라’와 ‘천애명월도’로, 국악을 베이스로 하는 동양적인 색채의 두 게임이 선정됐다.
만화가 김진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바람의 나라’는 한나라와 부여, 낙랑 등 외세에 짓눌려 왕권이 채 확립되지 못한 고구려 초기 이야기이며, 또 ‘천애명월도’는 중국 무협의 대가 고룡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북송시대 악의 무리인 청룡회와 이를 무너뜨리기 위한 천하사맹의 대립을 담고 있다.
공연은 국악의 선율과 함께 두 게임의 영상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에게 보여질 것이다.
‘국악외전’의 지휘자는 한양대학교 출신으로 현재 한국거문고앙상블 상임지휘자로 있는 이경은 지휘자가 맡아, 경기도립국악단 역사상 첫 여성 지휘자의 지휘로 음악이 연주된다.
또 이번 음악회에서 기존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소개된 적 없었던 ‘천애명월도’의 한국어 버전 OST가 보컬리스트의 노래와 함께 현장에서 최초공개 된다.
특히 공연은 종료 후에 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로비에서 이벤트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