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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DMZ에 어떤 힘을 만들어낼까?

국제예술 프로젝트 간담회 열려
실험예술단체 ‘슈룹’ 등 참여
20여개국 62명 작가들 동참
다양한 퍼포먼스·전시 진행

 

 

 

실험예술단체 슈룹이 지난 달 29일 예술공간 봄에서 2019 DMZ 국제 예술정치-무경계프로젝트 ‘온새미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슈룹을 비롯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국적 네트워크 ‘나인드래곤헤즈’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참여한 소감 등에 대해 밝혔다.

2019 DMZ 국제 예술정치-무경계프로젝트 ‘온새미로’는 슈룹이 지난 2017년 연대, 공유, 동행의 정신으로 출발해, 갈라지거나 쪼개지지 않는 원래의 온전한 자연 상태를 가리키는 온새미로라는 주제로 3년 동안 진행해 온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특별한 점은 지난 달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DMZ 답사부터 오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하는 전시 등에 슈룹은 물론, 나인드래곤헤즈가 참여했다는 점이다.

이에 프로젝트에 참가한 세계 20여개 국, 총 62명의 작가들은 DMZ 현장에서 인간과 환경,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회, 사람과 정치권력 사이에 균형을 이루는 잠재적인 요소들을 찾으며 작품을 통해 ‘예술의 행위는 DMZ에서 어떤 힘을 만들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마그다 구룰리 큐레이터는 “외국에서 접하는 DMZ의 상황은 긴장감을 넘어서는 무시무시한 곳이지만, 실제 DMZ의 현장은 일종의 관광지로 상품 판매 등도 진행해 굉장히 놀랐다”며 “그렇기에 우리가 지금 다루고 있는 이 의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정치적이든 문화적이든 우리의 식견과 생각, 기대로 인한 국경은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전시는 예술공간 봄을 비롯한 실험공간 UZ, (구)신풍초 강당 등에서 각각 개최된다.

또한 이달 1일과 2일에는 화성일대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다양한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김수철 큐레이터는 “현시점에서 한반도가 가진 상황에 대해 다시 돌이켜 보며, 직접 예술가들이 몸으로 체험하며 한반도의 염원과 미래의 비전 등 당면한 과제를 어떻게 공명해 나갈 것인지 보여주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라고 전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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