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플랫폼 노동자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한국고용정보원에 의뢰했다고 25일 밝혔다.
플랫폼 노동은 모바일 앱 등 디지털 플랫폼을 매개로 이뤄지는 노동을 말한다.
주로 앱을 통한 음식 배달, 대리운전, 가사 노동 등이 플랫폼노동자에 해당한다. 5천만원을 들여 내년 4월까지 진행하는 연구용역에서는 플랫폼노동자의 성별·연령·학력·거주지 등 인적 특성과 수입·근로시간·근로일 등 근로실태, 사회보험 가입 여부, 노동 만족도 등을 파악한다.
또 직종별 고용과 임금 지급 형태, 상해보험과 교육지원 등 지원 내용에 대한 사업장 현황조사도 벌인다.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플랫폼 노동자의 사회적 보호 강화를 위한 정책을 성남시에 제안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플랫폼 노동자 실태조사는 기초지자체 가운데 성남시가 처음”이라며 “플랫폼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IT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실태조사 용역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