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부천시에 따뜻한 손길이 전해졌다.
12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9일 ㈜그린스토어와 부천시약사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4천240만원 상당의 비타민 ‘에어B’를 기탁했다.
시는 전달받은 물품을 복지관 13개소로 배분해 무료급식 및 식사배달 대상자인 어르신 2천119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영창 ㈜그린스토어 대표와 윤선희 약사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비타민을 전달하게 되었다”며 “비타민이 어르신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로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우광개발(대표 임태권)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1천만원을 쾌척했다.
㈜우광개발은 2001년 부천시에 설립하여, 연간 매출액 295억 원의 중견 폐기물처리업체로, 사업장 및 건설 폐기물을 적정 처리하여 환경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긴급지원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임태권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소외계층의 경제적인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 조금이나마 소외계층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소외계층, 소상공인을 비롯한 부천시민 모두가 정신적,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라며 “고통 분담을 위한 뜻있는 행동에 감사드리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