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대학 동문회 회원들에게 특정 예비후보자를 지지해달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동문회 대표 등 3명이 검찰에 고발됐다.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모 대학교 대학 동문회 대표 A씨와 이사 B씨, 예비후보자 C씨 등 3명을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선거일을 불과 30여일 앞둔 지난 3월 중순쯤 예비후보자 C씨를 지지, 호소하고 후원금 기부를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동문회원을 대상으로 총 6회에 걸쳐 1만3천972통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동문회 내부 조직인 상임이사회를 동문회 소속 후보자 C씨의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대책기구로 전환한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