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텐트’ 막말 논란을 일으킨 미래통합당 차명진 부천병 후보가 패배가 짙어지자 15일 부천 소사 지역에서 다시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제 부천 소사에서의 정치를 접겠다”며 “부족한 저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 주셨던 지역 주민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적었다.
그는 1994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문수 의원의 보좌관으로 시작해 26년간 부천에서의 정치역정을 회고하고 “제가 죽을 용을 써서 잠깐 반짝하는 듯했지만 사실 텃밭의 뿌리 깊은 속성을 바꾸기는 힘들었다”며 “다음 선거 때 정치환경은 더 좋아지겠지만 같은 곳에서 3번 낙방한 제가 또 나서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부천 소사지역 불출마의 이유를 설명했다.
/부천=김용권기자 j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