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싶은 부천 심곡동 거리에 광고물 부착방지시트를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부천시 심곡동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 심곡동에 봄맞이 가로환경 개선을 위한 ‘광고물 부착방지시트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시에서 추진 중인 ‘원미지역 도시재생사업’구간을 제외한 관내 380여 개의 가로등주 및 전신주 등에 광고물 부착방지시트를 제작 및 설치하는 것으로, 최근 표면의 날카로운 단면이 노출된 엠보요철형 시트에 의한 안전사고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평면 형태의 시트를 설치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광고물 부착방지시트에는 기존의 경직된 디자인에서 벗어나 부천시민들이 직접 공모한 ‘시가 활짝’에 당선된 작품 중 8종을 선정해 단순한 광고물 부착방지 기능 뿐 아니라 미적인 수준까지 향상시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황병덕 심곡동장은 “낙후된 도시환경을 조장하는 각종 불법 유동광고물 등으로 오염된 전신주 등 시설물이 이번 광고물 부착방지시트 설치 사업에 힘입어 본연의 공공시설물로써의 기능은 물론 시민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미적 기능까지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시민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각종 불법광고물 및 노상적치물에 대해 단속과 예방의 균형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