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지원청은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코로나19 학교생활 수칙 영상’을 중국어와 러시아어로 제작해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영상은 안산다문화교육연구회에서 이날부터 등교를 시작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의 일정에 맞춰 제작했다.
코로나19 학교생활 수칙 영상에는 등교 전 체온측정 하기, 등교 전 준비사항, 등교 시 주의사항, 열 카메라 측정 시 주의사항, 교실에서 주의사항, 수업 주의사항, 쉬는 시간 주의사항, 화장실 사용 주의사항, 급식 주의사항, 하교 시 유의사항 등이 담겨 있다. 특히 학교생활을 하면서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잘된 행동과 잘못된 행동으로 나눠 제시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 제작에 참여한 백건우 안산호원초 교사는 “중국어와 러시아어로 된 영상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감염병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흡 교육장은 “2019년 4월 기준으로 안산의 다문화가정 학생은 4천605명으로 총 학생수의 6.12%를 차지한다”며 “등교 수업에 맞춰 제작된 ‘코로나19 학교생활 수칙 영상’이 다문화 학생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에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