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도내 6개 대학이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22일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데이터 기반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경기도의 발빠른 관-학 협력 사례이다.
경기도와 경기대학교, 대진대학교, 아주대학교, 평택대학교, 한양대학교, 협성대학교는 이날 오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모여 이같은 내용의 '데이터 활용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각 대학은 데이터 기반의 행정 및 학술활동의 활성화에 적극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도는 6개 대학에 도가 보유한 각종 공공·민간 데이터와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해당 학교 데이터관련 학과의 교수와 학생들이 교육·연구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6개 대학은 경기도가 제공한 데이터와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데이터 교육과정 개발·운영, 과제 및 연구수행 등을 추진해, 각종 도정 현안사안과 관련한 해결 및 발전방안을 도출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 신광순 경기대 산학협력단장, 이정례 대진대 기획처장, 심규철 아주대 기획처장, 오현숙 평택대 취창업지원단장, 임규건 한양대 IC-PBL센터장, 박남수 협성대 산학협력단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향후 6개 대학과의 협력성과를 분석한 후, 더 많은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데이터를 수집·축적하고 이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데이터 기반의 행정 고도화와 관련 연구의 활발한 진행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현재 유동인구, 매출, 수자원, 기상 등 3,000여 건의 공공·민간 데이터를 수집해 ‘통합저장소’에 저장, 체계적으로 분석·관리할 수 있는 ‘경기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성남 판교에 ‘데이터 분석센터’를 설치, 학생, 연구원, 도민 누구나 방문해 데이터를 활용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놓았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