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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A유치원 식중독 유증상자 6명 늘어

 

지난 16일 집단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 안산시 상록구 A유치원(본보 26일자 19면 보도)의 식중독 유증상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 유치원에서 발생한 유증상자는 총 106명으로 늘었다.

 

26일 시 상록수보건소에 따르면 식중독(장출혈성대장균) 환자가 발생한 A유치원의 원아(184명)와 교직원(18명), 가족 등 총 295명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49명에게서 장출혈성대장균 양성 반응이 나왔다. 14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9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화섭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관내 A유치원을 방문해 “지역 보건과 시민의 안전을 지키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날 오전 예정됐던 민선7기 2주년 성과보고회를 뒤로 하고 식중독 사고로 폐쇄된 유치원 등 현장을 찾아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 의지를 나타냈다.

 

시는 사고 발생 이후 역학조사 및 방역 조치에 나서는 한편, 이달 말일까지 A유치원을 폐쇄 조치했으며 원생과 교직원, 이들의 가족, 식재료 납품업체 직원 등 모두 295명과 환경검체 104건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조사를 실시했다.

 

윤 시장은 “학교급식법상 조사나 처분 권한을 쥔 교육 당국에 조속한 조사와 처분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지역 보건과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며 “시 입장에서 사립유치원에 대한 권고 수준을 넘어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며, 유치원 폐쇄로 아이를 보낼 곳이 없어진 부모들에 대한 배려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철저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A유치원 현장점검에 이어 전날 또 다른 식중독 사고가 보고된 B유치원을 찾아 대응실태를 파악하고, 추가 감염 예방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시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해당 유치원에서는 식중독 신속검사 진단결과 8건 중 1건에서 장병원성대장균이 검출됐으며, 시는 이 유치원을 일시 폐쇄 조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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