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선 시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위기 극복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자원봉사자, 민간단체, 공무원들이 최일선에서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인천시의회도 코로나19 관련 원포인트 추경예산안 처리, 학교 방역 상황 점검 등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힘을 모으겠다. 이번 위기를 훌륭히 극복해 낼 것으로 믿는다.
- 제8대 시의회 후반기의 바람직한 의장상은.
인천 발전을 위해 뽑힌 37명의 유능한 의원들이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기에 상호 대화와 토론을 통해 조율하고 공통된 의견으로 도출해 나가는 것이 합리적인 의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임기 동안 어려움과 힘든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동료, 선후배 의원들과 함께 호흡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후반기 의회가 원활히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
의회의 역할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 우선되는 만큼 불합리한 정책에 대한 시정을 통해 시민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기본이다. 반면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과 소통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
- 의정활동 방향과 목표는.
‘시민과 소통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열린 의회’라는 비전과 함께 ‘겸손한 의회, 무한책임 의회, 품격 있는 의회’라는 3가지 의정목표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을 기조로 삼아 겸손한 자세로 책임감을 갖는 품격 있는 의회상을 구현해 시민의 신뢰 속에 강한 인천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
-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시는 현재 도시재생사업을 활발히 추진중이다. 지난해 원도심 921.74㎢를 대상으로 2030년까지 44곳의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2030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한 예로 부평구 캠프마켓(미군기지) 오수정화조에서 갈산동 먹거리타운까지 1.5㎞ 구간 22만6천795㎡ 규모로 행복주택, 공영주차장, 청년일자리창출공공지원센터 등 ‘지속가능부평 11번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준공 목표는 2022년이다.
향후 시의회는 부평을 비롯해 모든 원도심 균형발전에 중점을 두고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대한 현장과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필요 시 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도울 계획이다.
-지방의회의 역할정립 및 선진화 방안은.
의회의 인사권 독립 등 실체적 지원제도 마련과 지방분권 강화 등의 지방자치제도 선진화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의회가 지방분권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실질적 지방분권을 위해 중앙과 지방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한 분권단체들과 간담회, 워크숍,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모든 것이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들과 소통하겠다. 제8대 인천시의회의 기치와 부합하는 소통·공유·공감 중심의 소셜미디어(SNS)를 운영해 열린 의회를 향한 모멘텀을 마련해 나가겠다. 여러 현안과제들에 대해 인천시 및 중앙정부의 정책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인천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은 우리 시의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근간이다. 잘한 부분은 아낌없이 격려해 주고, 잘못한 부분은 날카로운 비판으로 한층 성숙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이 돼주길 당부드린다.
[ 경기신문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