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양평공사가 3일 창립 12주년을 맞아 별도의 기념식 대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양평군에 전달했다.
양평공사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양평공사지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고통을 분담하자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노사합동 특별모금을 진행했으며, 임직원 163명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성금 1천565만601원을 마련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이번 코로나19 극복성금은 양평군에 거주하는 저소득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등 코로나19 취약계층에 각종 예방물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박윤희 양평공사 사장은 "창립기념일을 맞아 노사가 하나되어 코로나19 고통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기부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평공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호흠하는 공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동균 양평군수는 “국가적 재난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양평공사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마음을 모아 지역사회 코로자19 극복에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공사는 이번 기부활동과 더불어 임대계약업체를 대상으로 임대료를 감면하는 '착한 임대료운동'에 동참하고, 혈액부족 해소를 위한 헌혈행사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신문/양평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