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국가 간 무역에 자동차수출에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체들이 차량 수출말소 등록 후 수출길이 막히면서 과태료까지 부과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인천시 서구는 자동차수출업체의 수출말소를 한 차량에 대해 과태료 부과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현재까지 23대 수출말소차량에 대해 과태료를 면제했으며, 일반자동차 관련 과태료 분할납부도 지원하는 등 혜택 대상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 자동차수출업체 대표는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혀 어려운 가운데, 과태료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며 "구가 실시한 다양한 지원 혜택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구는 차량민원 지원을 위해 9월 중 자동차 점검‧정비 무료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자동차정비조합과 연계해 구민의 자가용 승용차를 대상으로 엔진 상태 등 제반 사항을 점검하고 일부 소모품(와이퍼, 워셔액 등)에 대한 무료서비스를 통해 가정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대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