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남한중이 제17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남한중은 19일 강원도 태백시 황지정산고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중등부 준결승전에서 안영민(7골)과 곽민혁(5골), 박종은(3골) 등의 활약에 힘입어 대전 글꽃중을 19-18, 1골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로써 남한중은 전북 이리중을 29-18로 완파한 경북 선산중과 20일 우승을 다툰다.
남한중은 전반 초반 곽민혁과 안영민의 연속골을 앞세워 1~2골 차 리드를 이어갔다.
전반 종료 2분을 남기고 10-9, 1점 차로 쫒긴 남한중은 안영민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12-9, 3골 차까지 달아났지만 글쫓중 강세현에게 추격골을 내줘 12-10, 2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안영민과 이진하의 골로 리드를 이어가던 남한중은 후반 시작 6분여 만에 정진욱에게 동점골을 내줘 14-14로 균형을 맞춘 뒤 강태웅에게 역전골을 허용, 14-15로 전세가 뒤집혔다.
이후 1골 차로 계속 끌려가던 남한중은 경기 종료 2분40여초를 남기고 박종은이 18-18, 동점골을 터뜨린 뒤 종료 1분 전 곽민혁이 극적인 역전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여고부 준결승전에서는 인천비즈니스고가 강원 황지정산고에 30-32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