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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이재명,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넘어설까?

 

‘안·이·박·김’의 저주를 끊어낸 이재명 경기지사가 단숨에 지지율을 끌어 올리며 마침내 ‘부동의 1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세론이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는 것인데, 야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급부상하면서 향후 여야 대선후보 지도가 새롭게 그려질지 주목된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 17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의원은 23.3%, 이재명 경기지사는 18.7%로 각각 집계됐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14.3%, 홍준표 무소속 의원(5.9%),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5.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8%), 오세훈 전 서울시장(4.7%)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3.9%),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3.5%), 원희룡 제주지사(2.8%), 유승민 전 의원(2.5%), 김경수 경남지사(2.0%), 김부겸 전 의원(1.4%) 순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과 이 지사의 선호도 격차는 4.6%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마침내 선호도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처음 들어섰다.

 

특히 이 의원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 4월 이후 하향곡선을 그려온 반면 이 지사는 20%에 육박할 정도로 치고 오르면서 향후 상승세 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이 의원 선호도는 지난 4월 말 40.2%를 기록한 뒤 5월 말 34.3%, 6월 말 30.8%로 계속 떨어졌고, 이번에 20%대 초반으로 밀리면서 석 달 사이에 거의 반토막이 난 형국이 됐다.

 

반면 이 지사는 4월 말 14.4%, 5월 말 14.2%, 6월 말 15.6%로 큰 차이가 없다가 지난주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 이후 3%포인트 이상 올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1위 이낙연 42.0%, 2위 이재명 21.5%)와 서울(1위 이낙연 26.1%, 2위 이재명 17.3%), 대구·경북(1위 이낙연 23.7%, 2위 홍준표 15.5%)에서 이낙연 의원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경기·인천(1위 이재명 23.1%, 2위 이낙연 18.6%)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우세했다. 대전·충청·세종(이낙연 20.6%, 이재명 16.8%)은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지사가, 부산·울산·경남(이낙연 19.2%, 윤석열 18.6%)은 이낙연 의원과 윤석열 총장이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와 30대에서 이낙연 의원을, 40대에서는 이재명 지사를 가장 선호했고, 20대는 이재명 지사와 심상정 대표를, 50대는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지사를, 70세 이상은 이낙연 의원과 윤석열 총장 응답이 높았다.

 

또 현재 선호하는 인물을 차기 대선까지 계속 지지하겠는지를 물어본 결과 ‘지지 인물을 계속 지지하겠다’라는 응답은 50.8%, ‘다른 인물을 지지할 수도 있다’라는 응답은 43.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2만4836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0명이 응답(응답률 4.0%)했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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