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및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 재난기본소득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추진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구리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731/art_15958322239696_6ac0f6.jpg)
구리시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및 기타 사유로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못하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지난 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 경기도·구리시 재난기본소득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추진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구리시는 가계를 비울 수 없어 신청을 못하던 영주권자,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어를 못해 신청을 못하고 있던 결혼이민자 등 대상자를 발굴하여 담당자가 직접 방문하여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대상자들의 신청에 따른 재방문 불편해소와 행정복지센터 신청 시 대기시간 지체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행정복지센터가 아닌 구리시청 여성가족과에서 직접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 경기도·구리시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받고 있다. 그 결과, 17일 기준으로 606명 대상자 중 558명이 신청, 90%의 신청률을 보이고 있다.
직장에서 다리를 다쳐 외출을 못하고 있던 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자 A씨는 “사고로 움직이기조차 어렵고, 어린 아기 때문에 집밖을 못나가고 있었는데, 시청에서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재난기본소득 카드를 전달 해 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구리시에서 살아가는 모든 외국인들이‘구리, 시민행복 특별시’의 공동체로서 이 도시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정체성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 찾아가는 재난기본소득 서비스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7월 말까지 지급을 완료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구리 = 장학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