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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공장에 토사 덮쳐 근로자 매몰…4명 사상

 

집중호우로 무너져 내린 토사가 공장을 덮쳐 매몰된 근로자 3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3일 오전 10시 49분쯤 경기 평택시 청북읍 후사리에 위치한 글로벌 이엔지 공장 뒤편 야산의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근로자 4명이 매몰됐다.

 

이후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였고 1시간 여 만에 전원 구조했다. 그러나 구조된  4명 중 3명은 외상성 심정지로 숨졌고, 나머지 1명은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평택시에 따르면 이날 많은 양의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보강토 옹벽이 무너져 잔해가 가설 건축물을 덮쳤다.

 

근로자들은 천막 등으로 이루어진 가설 건축물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건축물 안에는 6명의 근로자가 있었다.

 

 

현재 평택시는 공장 주변에 접근금지 명령을 내려 추가적인 사고에 대비하고 있고,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을 보존하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추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평택시 자연재난팀 관계자는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의거해 조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18:00부터 3일 13:00까지 평택(현덕면 기준)에 218.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 경기신문 = 김기현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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