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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대학생 등록금 반값지원 "교육비 경감-교육발전에 큰 기여"

시, 올해 전국 처음으로 관내 거주 대학생 대상

‘본인 부담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 918명에게 5억9천여만원 지원

윤화섭 시장 "지원 절차 개선, 지원금액 확대 나서겠다"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안산시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이 교육비 경감과 시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는 지난달 17일부터 27일까지 본인 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을 신청한 전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앞서 시는 올해 상반기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관내 거주 대학생을 대상으로 ‘본인 부담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918명 학생에게 5억9천여만원이 지원됐다. 이는 학생 1인당 평균 64만2천원을 지원한 것으로, 지급 대상 학생 가운데 368명이 한 학기 최대 지원액인 100만원을 받았다. 1년 한도금액은 200만원이다.

 

지원금 수혜자 가운데 318명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따르면, 사업 만족도 항목에 88.2%(336명)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중립적인 응답 8.4%(32명), 부정적인 응답 3.1%(12명)로 나타났다. 부정적인 응답을 한 학생 12명은 전액 장학금 수혜자인 까닭에 시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학생들이었다.

 

교육비 경감 효과를 묻는 문항에서 89.8%(342명)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중립과 부정적인 답변은 각각 8.9%(34명), 1.0%(4명)이었다. 무응답자는 1명(0.3%)이었다. 또 시 교육 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묻는 물음에는 91.3%(348명)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고, 중립과 부정 반응은 각각 7.9%(30명), 0.8%(3명)으로 나타났다.

 

또 설문 참여자의 58.0%(221명)는 현재 한국장학재단이 국가장학금 제도를 통해 등록금의 평균 50%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를 60% 이상으로 증액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사업 참여자의 70.3%(268명)는 ‘본인 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이 시 인구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답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의 미래를 이끌 세대가 교육비 부담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원활한 추진을 이어가겠다”며 “보다 많은 대학생이 지원받을 수 있게 지원 대상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상반기 사업 분석을 통해 신청절차 등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2학기 등록금 지원자를 접수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 홈페이지(http://www.ansan.go.kr) 또는 (재)안산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http://www.ansanfy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안산=김준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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