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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강득구 국회의원 등 "아스콘공장 시민 대상 민사소송 규탄"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활동에 함께 할 것

 

더불어민주당 만안지역위원회 강득구 국회의원과 소속 시·도의원들이 3일 , 안양 연현마을 아스콘공장인 제일산업이 ‘건강한 연현마을을 위한 부모모임 (이하 건연모 )’의 문소연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

 

아스콘 공장을 석수동 연현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일산업은 2017년 3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 a 피렌’이 검출된 이후 연현마을 주민들과 갈등을 낳고 있다 .

 

아스콘 공장 바로 인근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 중학교가 있어 학부모들은 주민들과 함께 주민의 건강권 , 특히 학생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2018년 ‘건강한 연현마을을 위한 부모모임’을 발족하고 업체와 긴 싸움을 하고 있다 .

 

강득구 의원은 2017년 말 , 경기도 연정부지사 재임시절 , ‘4 자협의체 ’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고 경기도와 안양시 , 주민 , 업체가 모여 합리적이고도 근본적인 해결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

 

지금까지 안양시는 주민들과 함께 단속을 계속 진행해 오던 중 , 업체로부터 단속의 부당함을 제기하는 소송에서 과잉단속이라는 이유로 패하고 현재 항소 중이다 .

 

또한 경기도는 이재명도지사의 민생법안 1 호로서 아스콘 공장부지를 공영개발로 친환경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

 

현재 안양시와 제일산업이 행정행위를 놓고 다투는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 제일산업은 지난 달 21 일에 100 톤의 아스콘을 생산하기 위해 불시에 공장을 가동했다.  또한 7 월 28 일에 건연모 문소연 대표와 최대호 안양시장 , 김선화 전 안양시의장을 상대로 372억원의 매출손실에 대한 일부 배상액 2억원의 책임을 묻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

 

이는 공장 이전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 고지를 점하려는 것이 아닌가 라는 지적을 낳고 있다 .

 

강득구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건강한 시민들의 의견 개진과 조직적 움직임이 소송에 휘말리게 된 것은 개탄할 일이다”며 “20년도 넘은 해묵은 갈등을 도와 시가 주민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해결해 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 . 이런 과정에 단체의 대표인 시민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

 

또한 “시민으로부터 대표권을 위임받은 만안구 민주당 의원 전원은 학부모, 학생들과 입장을 같이하며 지지할 뿐만 아니라 민사소송에서 단 한 명의 시민도 다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

 

[ 경기신문/안양 = 장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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