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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난 집중호우 계기로 저수지 전수점검, 보수보강 추진

경기도가 시·군 관리 농업용 저수지를 점검한 결과, 일부 저수지에서 제방 미세 세굴, 콘크리트 균열 등의 문제점이 확인돼 시군을 통해 긴급 보수보강 조치하기로 했다.

 

또 저수지 199곳에 대한 전수 정밀 점검을 벌여 내년부터 저수지 기능보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7월29일부터 8월10일까지 도내 전역에 내린 폭우로 인한 유입량 급증으로 이천 산양저수지와 안성 북좌저수지의 제방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는 시설안전등급 B등급인 이들 저수지의 제방 붕괴에 따라 시·군에서 관리중인 50년 이상된 189곳을 포함한 농업용 저수지 총 243곳을 긴급 현장 점검한 결과, 붕괴징후가 있는 곳은 발견하지 못했으나 학일2 등 91개 저수지에서 미세결함을 발견했다.

실제 용인 학일2저수지와 안성 연하저수지, 양평 백동저수지, 여주 신해저수지 등 12곳에서 제방 이루에 미세한 세굴이 발견됐고, 화성 대성·광명 노온사저수지 2곳에서 콘크리트 균열과 표면 탈락 현상이 확인됐다. 

 

또 용인 아곡저수지와 포천 조치미저수지에서는 복통누수현상이, 포천 고모저수지 등 75곳에서는 수목제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은 이 가운데 제방이 일부 미세 세굴된 저수지 12곳에 대해 응급복구를 완료했으며, 콘크리트 균열과 표면탈락·복통누수 등의 문제점이 드러난 저수지는 현장점검을 통해 하자원인 파악 뒤 시군 자체 사업비를 투입해 보강조치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별도로 내년부터 재난관리기금에서 30억원을 투입해 23개 시군의 199개 저수지에 대한 전수 정밀점검을 실시해 문제가 확인된 저수지에 대해선 기능보강사업에 들어간다.

 

도는 지난 2013년부터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을 추진 중으로, 여주 장풍저수지 등 24곳은 사업이 완료됐고, 용인 후동·양평 사호 등 5개 저수지는 현재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농업용 저수지 243곳 중 CCTV·자동수위계측장비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204곳에 CCTV·자동수위계측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재난관리기금 30억원을 투입해 도내 농업용 저수지 199곳에 대한 정밀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문제점이 도출된 저수지에 대해선 사업비를 확보해 내년부터 보수보강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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