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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자체 고안한 '개인정보 보호 키트'로 출입자 명부 관리

홍보기획관실에서 “시민들 우려하는 개인정보 유출 차단" 위해 고안,제작

 

남양주시는 최근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필수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출입자 명부’와 관련, 시민들이 우려하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자체 고안한 '개인정보 보호 키트’를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조치로 식당 등을 이용할 때는 출입자 명부를 적거나 QR코드를 찍어야만 매장 이용이 가능하다.

 

출입자 명부에 기재된 방문자의 이름, 핸드폰 번호가 무방비로 노출되는 탓에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큰 상황이며 개인정보 악용사례도 잇달아 보도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입자 명부 양식과 개인정보를 가려주는 보호 슬라이더로 구성된 ‘개인정보 보호 키트’ 1만부를 제작했다.

 

이 키트는 남양주시 홍보기획관실에서 직접 고안해 4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했으며,오는 12일부터 배포할 계획이다. 이 보호 슬라이더에는 시가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를 강조하며 캠페인을 진행 중인 ‘마스크는 내 친구’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출입자 명부를 수기로 작성할 때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에 제작한 ‘개인정보 보호 키트’가 개인정보 노출 위험도를 감소시키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키트는 음식점, 카페, 유흥주점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 1만 개소에 배포될 예정이며, 시 공식 블로그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개인정보 보호 키트’ 배부 시, 출입 명부를 매대나 계산대에 방치하는 사례 등에 대한 현장점검도 병행해 개인정보 노출에 따른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남양주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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