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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갈매동, 헌옷더미 할머니 집 ‘봉사’ 주거환경 개선

민·관 협력 행복한 지역 공동체 조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지속 추진

구리시 갈매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3일 지역주민들과 함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 가정을 찾아 집 청소 봉사를 펼쳤다.

 

14일 갈매센터에 따르면 대상 어르신은 파지 등을 주우며 힘겹게 생계를 이어오던 중 수년 전부터 각종 쓰레기를 집착해 수집하고 저장하는 저장강박증을 갖게 됐다. 이로 인해 집안에는 온통 헌 옷, 쓰레기, 파지 등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 다리를 뻗고 누울만한 공간조차 없는 실정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갈매동 행정복지센터는 갈매동 새마을회(회장 김치운, 유경재)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15명 참여한 민·관 협력으로 쓰레기와 음식물을 치웠다. 파손되었거나 사용이 불가능한 가구 및 집기류 등도 깨끗하게 청소했다. 마지막으로 내부를 소독하고 살림들을 정리정돈 하며 약 2시간에 걸쳐 마무리했다.

 

청소를 마친 한 봉사자는“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지만 보탬이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앞으로도 이웃을 돕고 나눔을 실천하며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마음대로 외출도 하지 못하시는 어르신의 안타까운 사정에 흔쾌히 봉사를 자처해 준 갈매동 새마을회와 명예 사회복지공무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힘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여 따뜻한 이웃이 아름다운 갈매동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갈매동 맞춤형복지팀은 어르신이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 내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건강 체크 및 관리, 정기 안부 확인, 도시락 지원 등 지속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구리 = 장학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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