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는 26일 오후 11시13분쯤 울면서 전화중인 여성 발견, 이유를 물은 결과 “남편이 현재 대성리역 철길에 떨어져 피를 흘리고 있다”는 말을 듣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열차 도착 전 신고자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이날 가평군 청평면 은고개로를 노상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이 사고 신고를 받고 신고자를 찾던 중 노상에서 울고 있는 여성 A씨를 발견했다. 내용을 파악한 경찰관은 즉시 순찰차로 대성리역으로 이동하면서 남춘선 철도경찰대에 연락해 이동 중인 열차의 중지를 요청했다. 또 119 구조 공동대응을 요청하고 신고지점에서 8km 떨어진 대성리역에 불과 7분만에 도착, A씨의 남편 B씨를 발견했다.
이 과정에서 신고자와 통화를 지속하게 하면서 B씨의 위치 파악에 나서 철로변에 떨어져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던 B씨를 발견, 구조했다.
김낙동 가평경찰서장은 “야간 순찰근무 중 울면서 흥분한 신고여성을 진정 시킨 후 내용을 파악해 즉시 조치함으로써 인명을 구조한 청평파출소 경찰관들의 행동을 높게 치하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을 보호화는데 최선을 다하는 가평경찰이 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가평=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