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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8개 도시철도 노선 계획 변경안 마련

시민의견 수렴 거쳐 12월 중 국토부에 승인 신청

 인천시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 수립 용역을 마무리, 시민의견 청취에 나선다.

 

시는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수립한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안(2016~2025)을 10월6~14일 공람·공고하고 13일 공청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현행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16~2035)은 2018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것으로, 시는 그간의 교통여건 변화에 따라 타당성 재검토를 통해 8개 노선(87.8km)의 중기계획(2016~2025) 변경안을 마련했다.

 

관련 법상 시·도별 도시철도 구축계획은 10년 단위(20년 단위일 경우 10년 단위 중기계획 제시)로 수립하고 5년마다 재검토해 필요성이 인정되면 변경한다. 시는 이번 변경안에 비용편익비(B/C) 비율 0.7 이상이거나 종합평가(AHP) 0.5 이상인 8개 노선을 반영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등 그동안 변화된 사회‧경제적 여건을 반영, 경제성(B/C)이 낮은 인천남부순환선 등에 대한 사업을 재기획하고 GTX-B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해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원도심 재생 활력 지원에 중점을 뒀다.

 

반영된 8개 노선은 인천지하철2호선 검단연장(4.45km), 부평연안부두선(트램, 18.72km), 송도트램(23.05km), 인천2호선 논현연장(7.43km), 영종트램 1단계(10.95km), 주안송도선(트램, 14.70km),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1.46km), 제물포연안부두선(트램, 6.99km)이다.

 

시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인천2호선 검단연장은 기존 계획을 그대로 반영했고, 경제성이 낮은(B/C 0.48) 인천남부순환선은 ‘인천2호선 논현 연장’과 ‘주안송도선’으로 분리, 변경했다.

 

이와 함께 장래 여건이 변화될 경우 우선 검토될 후보노선으로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연장, 동인천청라선, 영종트램 2단계, 자기부상열차 장래 확장 등 4개 노선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변경안을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6일부터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13일 시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 코로나19로 공청회 현장 참여가 제한되는 만큼 온라인 중계와 함께 14일까지 서면, 팩스(☎032-440-8710), 전자우편(kdg1460@korea.kr)을 통해 의견서를 받을 예정이다.

 

시는 공람과 공청회를 통해 제출된 시민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고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 12월 중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정두 시 교통국장은 “도시철도는 출퇴근 등 시민의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만 사업 추진이 가능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변경안이 확정되면 조속히 승인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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