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한 각종 기부와 지원 활동으로 안양시에 훈훈한 정이 보름달처럼 차올랐다고 4일 밝혔다.

 

명절 특히 추석 하면 송편이나 과일과 같은 맛깔 나는 각양각색의 음식들이 빠질 수 없다.

 

이런 음식을 마련하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각 동에서는 정성 가득한 각종 명절 음식을 준비해 전달했다.

달안동과 안양2동, 비산2동, 평안동은 송편과 모듬전 등으로 구성된 추석맞이 명절음식 꾸러미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신촌동은 직접 만든 모듬전을, 안양6동은 송편과 과일 등을 관내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었다. 안양7동과 호계3동, 안양1동, 부림동, 관양1동 역시 송편과 한과, 과일 등 각종 명절 음식을 준비하고 명절 맞이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 할 수 있는 안양사랑상품권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안양7동은 앞서 이웃돕기 물품으로 마스크와 김 세트 등을 기탁받기도 했다.

 

동안구 귀인동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60가구에 송편과 김을, 안양3동은 직접 담근 얼갈이김치. 친환경 수세미, 면 마스크, 계란 꾸러미등과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20가구에 전달했다.

 

박달2동은 직접 만든 나박김치를, 송편 세트와 마스크 1,600매를 저소득 가구 등에 전달했다.

 

비산1동과 안양8동은 장기간 두고 먹을 수 있는 저장식품 등으로 구성된 선물·김 세트 등 건강 반찬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호계2동은 마스크 1,600매와 김 40세트를, 안양5동은 독거어르신들에게 안양사랑상품권과 마스크를, 박달2동은 김, 기름과 한가위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범계동은 취약계층 가정 15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양사랑상품권을 배부하며 안부를 살피기도 했다.

 

갈산동은 28일 기탁 받은 김과 식료품 세트를 저소득 가정에 배부할 예정이다.

 

석수2동과 안양3동, 평촌동에는 추석맞이 이웃돕기 성금이 기탁됐다. 석수2동에는 안양자동차학원(대표 채수안)이 성금 500만원을, 안양3동에는 21일 서종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폐지를 수거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성금 100만원과 김 세트를 전했다.

 

평촌동은 새마을부녀회(회장 박순희)가 기탁한 성금 250만원을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현물과 성금 이외에도 이웃들의 손과 발이 되어 보다 향상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활동도 전개됐다. 평촌동은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위해 부피가 크고 무거운 빨랫감을 수거해 세탁해주는 ‘이불빨래 싹 쓰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호계3동 역시 추석 전 ‘사랑의 빨래방’을 열어 어려운 이웃들의 명절 나들이옷 등을 세탁해 전달했으며, 안양6동은 저소득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는 행복 장수 사진을 찍어 선물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의 생신상을 차려드리기도 하면서 어르신들의 적적한 마음을 채웠다.

 

석수1동은 투병 중인 독거 어르신이 한층 더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2회에 걸쳐 집을 청소하고 수리하는 주거환경개선 사업을실시했다.

 

아울러 호계2동은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이 시력을 검사하고 안경을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훈훈한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사회단체와 시민들의 이웃사랑 실천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힘의 원천”이라며 “안양시민 모두 빠짐없이 행복하고 건강한 추석을 보내시길 기원 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안양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