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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 15일 최종 확정된다…市, 막바지 조율 중

15일 열리는 버스정책위원회에서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 최종 확정될 예정
"노선 개편 용역 결과를 근간으로 홈페이지 등에서 수렴한 의견 일부 반영될 것"

 

 인천시가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 최종 확정을 앞두고 막바지 조율에 들어갔다. 최종 개편안은 지난달 나온 용역 결과를 뼈대로 그간 현장 설명회와 시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수렴한 의견이 일부 반영되는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11일 시에 따르면 오는 15일 시 영상회의실에서 열리는 버스정책위원회에서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이 최종 확정된다. 확정된 개편안은 12월3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큰 틀의 개편안은 이미 어느 정도 공개된 상태다. 앞서 시는 노선 개편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존 197개 노선 중 89개 노선은 존치되며 83개는 변경, 25개는 폐지된다고 밝혔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노선별 세부적인 개편 내용도 나왔다. 시는 군·구 시민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별 노선 개편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관건은 15일 확정되는 최종 개편안에 현장 설명회와 시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수렴한 시민 의견이 얼마나 반영되는지 여부다. 시는 온·오프라인 방식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7월 군·구를 순회하며 노선개편 설명회를 진행했고, ‘찾아가는 현장설명회’를 통해서도 관련 기관이나 또는 단체를 만나 직접 의견을 들었다.

 

또 홈페이지 시민의견접수 게시판을 통해서도 의견 수렴을 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두 달 간 운영한 이 게시판에 올라온 의견은 총 3483건이다. 이번 노선 체계 개편과 관련해 하루 평균 60개에 가까운 의견이 접수된 셈이다.

 

올라온 글을 보면, 자신의 거주지 또는 신규 아파트 조성 지역에 버스 노선을 신설 또는 연장해달라는 의견서부터 배차를 늘려 달라는 요구까지 다양하다. 또 반대로 노선이 폐지지거나 축소되는 개편안에 반대한다는 의견도 다수 올라온 상태다.


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온라인 등으로 접수한 의견의 60-70%는 현장 설명회 등에서 청취한 내용과 중복되는 것이고, 나머지 30% 정도는 개인적인 민원성 내용에 가깝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승객이 급감한 상황에서 시의 재정적인 부담 측면도 고려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오프라인으로 수렴한 의견을 지역별로 분류해 각 ·군구에 '반영', '일부 반영' 또는 '미반영' 여부를 전달했다"며 최종 용역 결과에서 달라지는 부분은 10% 안팎 정도”라고 덧붙였다.

 

시는 노선 개편 이후 ‘안정화 용역’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선 개편으로 인한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내년 7월까지 안정화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은 시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버스정책위원들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15일 총 203개 노선별 개편 사항에 대해 보고 이후 가부 투표로 최종 확정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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