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인공지능(AI)융합연구센터가 20개 협력기관과 공동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며 첫 주관한 협력기관 산학연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는 3년 간 41억여 원을 지원받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추진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4월 설립됐다. 인천 최초의 인공지능 특화기관이자 인천에 유치된 최대 규모의 연구기관이다.
센터는 주관기관으로 20개 협력기관이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을 통해 ▲산학 융합연구와 인적교류 ▲융합교육과정과 융합플랫폼 개발 ▲빅데이터 공유·생성 ▲인공지능 기술사업화 확산·채용기업 발굴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남동·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인천경제자유구역 등을 기술확산 기반으로 ‘산학융합 능동교육 플랫폼’,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 ‘산학 인공지능 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참여기관은 인천시를 비롯한 6개 기관과 대한항공, 쿠팡, 비트컴퓨터, 금강오토텍 등 14개 기업이다.
워크숍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고 협력기관 대표자와 실무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유일 3세대 AI기술 보유기업이자 코스닥 상장기업인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의 초청강연과 참여기관 소개, 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서태범 인하대 산학협력단장은 “인하대 교수진의 연구력을 바탕으로 협력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후속 산학과제가 생성되고, 학생들의 인턴십과 취업 등 실질적인 산학 인력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며 “제조, 물류, 포털(공항·항만)산업이 공존하는 인천만의 강점을 살려 산학협력을 주도해 인공지능 기반 산학연 선순환 산업구조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