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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학교 중 절반이 스프링클러 없어

도내 2470개 학교 중 1195개 설치…설치율 48.4%

 

경기도 학교(초·중·고·특수)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48.4%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안양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도내 2470개 학교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학교는 1195개 학교였다.

 

전국 학교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33.9%(1만2028개 학교 중 4037개 학교가 설치)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 설치율은 높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절반도 채 안 되는 수준이다.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75.5%), 울산(52%)이고, 그 뒤를 이어 경기(48.4%), 인천(42.9%), 서울(40.7%) 순이다.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14.2%)이다.

 

 

또한 화재위험이 높은 과학실(실험실)을 별도의 건물에 두고 있는 전국 155개교 모두 해당 건물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다. 조리실이 별도로 있는 건물도 73동 중 72동이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은 학교 시설물에 대해 6층 이상이거나 일정 규모 이상의 층에만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득구 의원은 “대부분의 학교가 고층건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학교 스프링클러 설치기준을 6층 이상만 의무화하는 것은 과학실·조리실 등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교내 화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용도와 특수성을 고려하여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고 별도의 안전관리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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