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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관 깐쇼새우, 장흥회관 낙지곱창전골 '밀키트'로 만난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6일 간편식품 전문 제조기업인 ㈜프레시지와 함께 경기지역 백년가게의 매뉴를 밀키트로 개발해 온라인 판매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밀키트는 식사를 뜻하는 밀(meal)과 세트를 의미하는 키트(kit)의 합성어로 손질된 식재료와 섞인 소스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식사키트를 뜻한다.

 

이는 지난 20일 중기부-프레시지-백년가게협의회 간 체결한 자상한 기업 상생협약의 첫 번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음식점 관련 소상공인들은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가정에서 즐기는 간편 조리식(HMR)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내 HMR시장 규모는 2017년 2조7421억원에서 2022년 약 5조원 규모로 커지고 있으나, 다수 소상공인들은 밀키트를 제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기 어렵다.

 

㈜프레시지는 사전에 선정한 3개 백년가게의 주 메뉴를 무상으로 밀키트로 개발하고 제조와 판매를 지원하며, 판매수익의 일부를 로열티 형태로 백년가게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경기 의정부시의 중화요리 전문점 ‘지동관’의 깐쇼새우,, 이천 ‘장흥회관’의 낙지곱창전골, 화성시 ‘이화횟집’의 산낙지볶음, 전골 등을 가정에서 간편하게 밀키트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현재 ㈜프레시지는 매뉴의 특색에 맞게 개발 컨셉을 기획하고 백년가게와 협업하여 밀키트를 개발 중에 있다.

 

향후 안전성검증 등의 단계를 거쳐 11월 중에는 시판이 가능해 전국 어디서나 경기도 백년가게의 매뉴를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이사는 “아직까지 프레시지도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지역내 유명한 맛집인 백년가게와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뜻깊고 자체 제조 경험과 유통망, 브랜드 마케팅 노하우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백년가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백운만 경기중기청장은 “이번 ㈜프레시지와 백년가게의 협업은 중소기업과 소상인 간 상생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백년가게의 매뉴 뿐만 아니라 경영 전반에 대한 스마트화․디지털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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