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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빛나는 의왕 되도록…”

윤미경 의왕시의회 후반기 의장 100일 인터뷰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는 의회, 책임을 다하는 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의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지난달 13일 제8대 의왕시의회 후반기 윤미경 의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윤 의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100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의장이라는 직책에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고 있다”고 말한 뒤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시의 각종 현안에 대해 의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의논해 다양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 의장을 만나 의회 운영에 관한 앞으로의 계획과 의견을 들어봤다.

 

 

Q. 의장 취임 100일이 지났다. 소감은.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난 것 같다. 그동안 의왕시와 의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오신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한결같은 성원과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7월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동료의원님들과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상당한 성과도 있었지만 나날이 복잡해지고 다양화되고 있는 시민사회의 높은 욕구를 모두 담아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도 남는다. 


앞으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의왕시 구석구석을 동분서주하며 시민들의 작은 소리까지도 담아내기 위해 동료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Q. 그동안 의회 의장으로서 가장 보람있었던 일을 꼽자면.

 

의회가 시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의회’을 만들기 위해 모든 문제 해결을 대립이 아닌 상생의 협력관계를 이끌어 내, 지속적인 협의와 다양한 정책대안 제시로 시민의 대의 기관으로 책임을 다하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했었다.


지난 9월 내손동 지역의 ‘중고 통합형 미래학교’ 설립에 대한 교육부의 지정 동의는 집행부와 의회, 시민들이 합심해 만든 성과로 기억에 남는다. 아직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라는 관문이 남아있지만 내손지역 주민의 10년 이상 된 묵은 숙원을 해결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이는 지역 국회의원님을 비롯한 시장님, 동료의원님, 시민들과 함께 주민간담회, 토론회 등을 통해 하나의 의제를 만들어 교육청을 적극적으로 설득한 값진 성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방의회가 본연의 역할인 입법활동, 예산심의 등 집행부에 대한 견제활동은 물론 집행부와 협력을 통해 의왕시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이다.

 

 

Q.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위한 시의회 차원의 지원책이 있다면.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지역경제가 받는 타격을 일부 완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긴급생활 안정자금을 풀었다.


의왕시의회는 지역경제안정을 위한 특단의 지원책 마련을 위해 속도감 있게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근로자, 운수업체 등 긴급 추가경정예산 및 소상공인 지원조례 개정 등을 의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의왕시와 함께 코로나19 각종 지원사업의 신속집행에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정부의 긴급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며 ▲코로나19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소상공인, 저소득근로자) ▲의왕시 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중소기업 생활안정자금 지원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 등을 실시했다. 이러한 각종 지원금과 시책들이 시민의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로 흘러들어 경기 활성화의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의회는 각종 요금감면 등 시민의 생활안정을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했으며, 교통유발부담금과 상·하수도 사용료 감면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자금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고자 다각적인 소비촉진대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Q. 의왕시 의회가 GTX-X노선 의왕역 정차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이를 위한 계획과 전망은.

 

의왕시의회는 GTX-C노선이 의왕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의왕시와 시민단체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지난 7월 제269회 임시회에서 GTX-C노선 의왕역 정차 결의안을 채택하여 시의회의 결의를 대외적으로 표명한 데 이어 지난 7월 28일에는 시민단체와 함께 도의회를 방문해 경기도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수시로 우리시 국회의원과 함께 GTX-C노선 의왕역 정차의 정당성을 관련부처에 전달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의왕시와 전문가로 구성된 ‘GTX-C 의왕역 정차 추진단’을 통해 의왕역 정차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등 의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의왕역은 편익비율이(B/C)이 1.74로 경제성이 우수하고, 수익비용비가(R/C) 3.8로 재무성이 매우 높다. GTX역사 신설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아는데 의왕역은 현재의 역사에서 기존 경부 1호선 승강장 보완과 환승 게이트 추가설치만으로 모든 것이 가능한 강점들이 있다.


앞으로 시와 의회는 의왕역의 기술적·경제적 장점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일목요연하게 준비하여 GTX-C노선이 의왕역에 반드시 정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도 우리시의 염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Q. 앞으로 의왕시의회를 이끌어갈 방향은.

 

의왕시는 지난해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중부권의 중견 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도시 중에 도시와 숲이 잘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임에 틀림없다고 자부한다.


이러한 의왕시의 성장에 발맞춰 의왕시의회도 열심히 일하는 의회, 책임을 다하는 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의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또한 동료의원들과 함께 시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효율적이고 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계획이다.

 

Q. 지역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의왕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빛나는 의왕을 만들어나가겠다. 


흔히들 정치의 가장 큰 적은 무관심이라고 한다. 때로는 날카로운 질책으로, 때로는 따스한 관심으로 의왕시의회와 함께하여 주시기 바란다. 많은 사랑과 격려 부탁드린다. 
 

[ 경기신문/의왕 = 이상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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