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임대주택사업인 인천도시공사의 ‘돋움집’이 호평을 받았다.
18일 인천시 건설교통위원회의 인천도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성수(민주·남동6) 의원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돋움집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한 뒤 내년에도 사업 확대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한부모 가정과 청년 등에게 주거를 제공하는 돋움집이 지역사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이에 대해 “사실은 내년부터 돋움집 사업을 중지시킬 예정이었다”며 “내년부터는 도시공사가 좀 더 큰 규모의 사업이나 주택단지사업에 힘을 쓰기 위해 직원들에게 돋움집과 같은 소규모 사업에 에너지를 쏟지 말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내 “의원님께서 칭찬을 해 주시니 돋움집에 대해 (사업 재개 여부를) 다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돋움집은 도시공사가 소유 중인 국·공유지에 소규모 주택을 세워 노약자와, 청년, 한부모가정 등 사회적으로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는 노후주택을 리모델링 해 돋움집 사업으로 활용 중이다.
도시공사는 주변시세의 80% 이하로 임대료를 책정해 공급하며 입주자는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또 경로당이나 커뮤니티센터 등도 함께 운영된다. 돋움집은 현재 부평과 주안에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