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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가무 음악극으로 무대 오른다

12월 2~3일 서울 예림당아트홀서 공연 '몽(夢)스터'
사랑을 이루지 못한 예술가가 꿈에서 환상을 보게 된다 내용
인간 내면의 처절한 외로움과 고뇌 풀어내는 게 취지

인간의 고독함과 불완전성을 무용과 노래로 풀어낸나고? 어떻게?

 

오는 12월 2일과 3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남구 예림당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몽(夢)스터'가 궁금한 이유다.

 

 

서유석 제작PD는 "프랑스 작곡가인 베를리오즈의 표제음악 ‘환상교향곡(부제 : 어느 예술가의 생애)’의 텍스트를 현대 무용극에 맞게 오마주한 작품"이라며 "사랑을 이루지 못한 예술가가 꿈에서 환상을 보게 된다는 내용의 가무 음악극"이라고 말했다.

 

꿈속에서 겪는 기괴한 환상과 연인에 대한 사랑, 그리고 복수를 통해 인간 내면의 처절한 외로움과 고뇌를 풀어내는 것이 이 작품의 취지라고.

 

'몽(夢)스터'는 괴기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춤사위가 낯설지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란 기대다. 언뜻 난잡해 보이지만 규칙이 있는 안무를 통해 관객들이 극적인 스토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강한 타악을 바탕으로, 절도있는 춤과 무용뿐 아니라 잘 꾸며진 무대를 선보인다고 하는 점에선 뭔가 익숙하고 재미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무대 연출도 관심을 끈다. 흑백으로 구성된 무대 위로 다양한 불빛과 조명을 활용, 여기에 흰 연기가 반복해서 뿜어져 나오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낸다고 하는 까닭이다.

 

한편 작품을 기획한 이비컴퍼니의 이비(ibi)는 라틴어로 “거기에”, “그곳에”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창작그룹 동화의 '시인의 나라–새로운 길', 아동 뮤지컬 '안녕, 지구'가 있다. 전석 2만 원.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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