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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K팝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 선정…그랜드슬램 달성할까

BTS '다이너마이트'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 선정
그래미 어워드 수상 시…'그랜드 슬램' 달성
BTS "수상 욕심 생기고 기대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후보에 올랐다.

 

24일(현지시간) 전 미국 레코드 아카데미(NARAS)는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mance)' 부문 후보로 발표했다.

 

2012년에 신설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그래미 팝 장르의 세부 시상 분야 중 하나다. 방탄소년단은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Intentions)', 레이디 가가와 아라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미(Rain On Me)',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Exile)'과 트로피를 두고 경쟁하게 됐다.

지난 8월 21일 공개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는 한국 대중음악 사상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뮤직비디오(MV) 역시 엄청난 인기 속 6억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드'는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권 가수가 주요 장르 후보에 오른 적이 없다.

 

특히, 팝 장르는 미국의 주류 음악을 상징하기 때문에 다른 국가의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에 우리나라에서 클래식이나 국악 부문이 '그래미 어워드' 수상을 하거나 후보에 오르기도 했지만, 대중음악의 후보 지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 후보 선정에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후보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더욱이 이들은 앞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 각각 3년과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기 때문에 그래미 어워드에서 상을 받게 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방탄소년단의 수상 여부는 내년 1월 31일 개최되는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에서 가려진다.

 

 

방탄소년단은 25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후보에 오르니 수상 욕심도 생기고 기대된다"며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래미 후보 발표 직후에도 SNS에 "힘든 시기,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건 아미 여러분입니다.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외신들 "K-pop 제왕, 마침내 꿈을 이루다" 찬사

 

주요 외신들도 BTS의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선정소식을 전하며 "그래미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음악상 수상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고 전했다.

 

AP 통신도 "K팝의 제왕이 수년간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는 꿈을 꿨고, 마침내 꿈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오늘(24일)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첫 K-pop 그룹이 됨으로써 그래미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SNS에 올라온 팬들의 축하 메시지를 함께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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