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인천공항경비, 기준없이 직원에게 수십억 원 ‘펑펑’

노조측, 직원 간 형평성 위배 지적.. “공항공사 철저한 감독 필요” 요구

 

인천공항공사의 제3자회사인 인천공항경비(주)가 원칙과 기준도 없는 직급체계와 임금지급을 강행해 반발이 가중될 전망이다.

 

공항보안검색노조에 따르면, 최근 인천공항경비(주)가 정규직전환 과정에서 약 20여억 원을 1100여명의 검색요원에게 일방적으로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노사와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직급체계를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해, 선임자가 후임자보다 임금을 덜 받는 임금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출국, 환승, 위탁 검색요원의 임금을 차등 지급하는 등 임금 원칙을 위배했다고 지적했다.

 

공항보안검색노조 관계자는 “노동조합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임금을 지급한 것은 명백한 근로기준법 위반에 해당한만큼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로 제소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의 일방적 운영으로 조합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불공정한 근로계약서 체결을 거부하고 원상복구를 위한 투쟁과 함께 공사의 사장부재에 따른 자회자 관리에 중대한 헛점을 보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최근 우경하 사장은 코로나19 확진자와 골프회동으로 확진판정을 받아 지난 23일까지 출근해 회사직원 60여 명과 공사직원이 격리조치되는 등 공항운영에도 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개월 이상 무단으로 결근한 직원을 인사조치도 없이 임금을 지금해 공항공사로부터 감사를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장기호 인천공항공사노조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인천공항 항공사와 면세점 직원들이 실직 위기에 내몰리고 상황에서, 자회사의 기강에 대한 공항공사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영재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