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비상이 걸렸다.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다.
2일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직원 5명과 가족 3명 등 8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남동구 소재 선술집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생산동 근무 직원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7일에도 송도동에 사는 30대 직원이 확진됐다. 또 A씨 등 3명은 27일 동료 직원이 확진된 이후 실시된 직원들에 대한 검체 검사를 통해 28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확진 직원의 자녀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치료병상으로 이송됐으며, 앞서 28일에는 배우자가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확진자와 같은 층에서 근무한 임직원들을 자가격리하고 해당 장소 시설물에 대한 방역을 마친 가운데, 당국은 회사 건물 및 공장 등의 시설을 방역 관리대상에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통보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