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가 정당한 보상가와 관계자 면담을 요구하는 과천 주민들을 상대로 욕설, 폭언 등 폭력행위를 행사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과천의왕사업단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지난 16일 발표했다.
17일 과천시의회에 따르면 지식정보타운, 3기 신도시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지구에 편입된 과천 주민들이 지난 11일 토지보상에 대한 정당한 보상가와 관계자 면담을 요구하기 위해 LH 과천의왕사업단을 찾아갔으나 직원으로부터 욕설과 협박 등 폭력행위를 당했다는 것.
이에 과천시의회는 LH 과천의왕사업단 직원의 폭력행위와 주민들이 수차례 요구 끝에 받아낸 면담약속을 재차 파기한 단장에게 유감을 표시하고 LH 과천의왕사업단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본회의장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의원들은 윤병주 단장이 주민들의 면담요구에 성실히 즉각 응할 것을 촉구하고 과천주민에게 폭력을 행사한 직원을 즉시 징계조치할 것과 과천시와 주민에게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와 관련, LH 과천의왕사업단 관계자는 “자신들이 오히려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경기신문/ 과천= 김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