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삼동 일원에 오수와 우수를 분리하는 하수관로 분류식화 공사(1단계)가 준공돼 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왕시는 삼동 지역의 오수와 우수를 분리하는 삼동처리분구 하수관로 분류식화 공사(1단계)를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총사업비 67억원을 들여 오수관로 3.7㎞를 신설한 이번 공사는 빗물과 생활하수가 하나의 관을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이송되던 합류식 하수관을 오수와 우수로 분리해 오수의 하천유입을 방지하게 된다.
이로써 이 지역은 정화조 폐쇄로 인한 청소비용 절감, 악취발생 억제 등 주민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우천시 하천으로 유입되는 생활오수를 차단함으로써 왕송호수의 수질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윤창호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분류식화 사업을 통해 그동안 발생했던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개별 정화조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돼 주거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단계 분류식화 사업이 진행되는 2023년까지 공사중 발생하는 소음, 분진과 차량통행 불편 등 시민불편 사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의왕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