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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 3명 중 1명 경기도 거주

경기연구원, ‘공존’ 기반으로 다양성 수용하는 상호문화주의 필요

 

2019년 기준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주민 221만 명 중 32.5%인 72만 명이 경기도에 거주, 전국 17개 시·도 중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 31개 시군별로는 안산시, 화성시, 수원시를 포함한 23개 시군이 외국인 규모가 1만 명 이상으로 나타났고, 또 전체 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 5% 이상으로 ‘외국인 집중 거주지역’으로 분류됐다.

 

경기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다문화사회에서 상호문화사회로 발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상호문화도시와 경기도 상호문화 이해 증진 방안'을 발간했다.

 

보고서는 자문화와 타문화가 ‘병존’하는 다문화주의는 주류와 비주류라는 이분법적인 분리를 전제하고 있다며, 이제는 ‘공존’을 기반으로 다양성을 수용하는 상호문화주의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 2006년 이후 현재 한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대부분의 다문화교육은 이주학생에게 한국어, 한국문화를 학습하도록 하는 동화교육에 머물러 있으며, 단순히 많은 문화를 가르치는 국제이해교육과 혼동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연구원은 그 근거로 경기도의 전반적인 다문화수용성 수준은 2012년 49.94점에서 2015년 55.32점으로 소폭 증가하며 전국 평균 53.93점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2018년에는 55.00점으로 감소하며 다문화정책 추진 대비 큰 변화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하 연구위원은 상호문화 이해 증진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로 ▲정책 및 사업 기획·운영 시 차별의 대상이 아닌 상생의 대상으로 관점 전환 ▲상호문화교육 개발 및 보급 ▲경기도 내 상호문화도시 지정 희망 외국인 거주 밀집지역 지원 ▲경기도 상호문화 협력 활성화 기반 구축 및 다양한 문화배경 주민 참여 확대 ▲경기도민 상호문화 관심 제고 및 교류·협력 활성화 위한 방안 모색 등을 제안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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