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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야생동물 발자국2020 발간 예정

 인천시는 인천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2020년 한 해 동안의 야생동물 구조 사례 및 보호를 위한 다양한 내용을 담은 ‘인천광역시 야생동물 발자국 2020’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년의 기록을 담은 소책자 이후 세 번째로 발간하는 이번 책자에는 구조·자연복귀 사례 및 통계 등 일반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부상 또는 조난 야생동물 발견 시 대처방법과 구조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너구리와의 공존을 위한 노력과 발견 시 대처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밖에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해 생태계와 동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소개하며 ‘일회용 플라스틱 쓰지 않기’ 캠페인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새들의 유리창 충돌 방지를 위해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담았다.

 

앞으로 야생동물 보호에 관한 의식 확산을 위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생태보호 교육과 봉사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난해 총 512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했고, 이 가운데 230마리(구조 동물의 44.9%)가 치료와 재활을 무사히 마치고 자연으로 돌아갔다. 자연복귀율은 전국 15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중 세 번째 수준으로 전국 평균(36.0%) 보다 크게 높았다.

 

구조한 동물 중에는 저어새, 수리부엉이와 같이 보존 가치가 높은 천연기념물 12종 97마리가 포함돼 있으며 이 중 70마리(72.2%)가 자연으로 무사히 돌아가 도심 생태계 유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매년 새로운 내용을 담아 이 책자를 이듬해 1~2월 중 정기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올해 발간되는 책자는 관내 학교, 도서관, 동물병원 등 관련 기관에 보급될 예정으로, 추가 배포를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시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나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032-858-9706)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박진수 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은 “이번에 발간한 세 번째 책자를 통해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면서 “개소 4년차인 올해에도 인천의 야생동물 생태계를 든든히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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